지금 수능 체제에서 영어는,

정말 애매한 포지션이에요.

절대평가라 공부하긴 싫은데

또 언어라서 단기간에는 안 되고

국어 수학 탐구 공부하다 보면

영어는 자꾸만 뒤로 밀려나고

그렇다고 공부를 하고 인강을 들어도

아마 겨울방학 때 공부하다 보면

깊게 공감하게 될 겁니다. 

절대평가이지만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죠.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포인트입니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단어 암기이기 때문에

암기하는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먼저, 저는 '외운다' 라는 행위에 대해

깊게 생각해봤어요.

결국 '외운다'라는 행위의 목적은

어떤 지식을 내 머리에 넣는 것이죠?

그러면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하면서 끊임없이 이 지식이

확인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단어와 해석을 네 번씩 읽는다

단어장을 필사한다 들고 다닌다

이런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능동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제 방법은 '암기'와 '확인'으로 나뉩니다.

'암기' 단계에서는 내가 모르는 단어를

눈 감고 떠올리는 이유는

단순히 쭉 읽다 보면 머리는 쉬고

입만 일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눈을 감은 상태에서 떠올리는 게

더 효과가 좋더라구요.

그렇게 '암기'를 한 바퀴 돌렸다면

'확인' 단계를 거칩니다.

결국 우리가 수능 문제를 풀 때는

영어 단어를 보고 한국어 뜻을 떠올려서

내가 아는 말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단어장에서 한국어 뜻만 가려놓고

떠올릴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생각이 안 나면, 단어 보면서

뜻을 알려고 고군분투한 기억이

단어를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들거든요.

그렇게 암기와 확인을 반복해요.

- 처음엔 확인으로 시작해서

- 모르는 단어들 암기

- 다시 전체 확인

- 그 때도 모르는 단어들 다시 암기

전체 확인해서 다 될 때까지

이 과정을 거치면,

전부 외운다는 전제 하에

아마 가장 빠르게 외울 수 있을 거에요.

두 번째 암기 방법은,

수능 영어 전문과외를 하고 계신

영어 전문가, 하은쌤의 방법이에요.

인스타에서 @nou.ve로 활동하시고

방법론 보고 좋다고 생각해서

허락 받고 이렇게 실었습니다 ^^

여러분은 좋은 것들 보여드려야죠

그리고, 하은쌤 피드에도 진짜

좋은 공부법 많기 때문에

꼭 가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수능은 "장기 기억"입니다.

장기 기억을 위해서는 어떻게?

바로 매일 봐야죠.

단순히 오늘 Day 2 외워야지 하고

Day 2 외우고 Day 1은 복습도 안하고

이게 아니라,

먼저 1000개 정도의 단어를 설정하고

1~1000번째 단어까지

책을 읽을 때 생각하는 것처럼,

단어와 그 뜻을 읽을 때에도

그렇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책 읽듯 읽어줍니다.

이때 뜻이나 이미지가 바로

일요일에는 지웠던 것까지

전부 읽어줍니다. (장기 기억 때문)

이렇게 한 달만 하면

70% 이상 머리에 들어오고

두 달이면 90%가 들어온다고 해요.

내가 외웠던 단어를 진정으로

기억하고 있는지가 중요한데,

장기 기억으로 가게 하는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법 1이든, 암기법 2든

둘 다 좋으니 한번

이렇게 오늘 뉴스레터도 끝났습니다.

다음 레터에서는 마지막으로

탐구 공부에 관해 이야기해볼게요.

겨울방학 대비 레터 마지막이니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