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탐구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무슨 과목 선택?
간단하게만 언급하자면,
이번 입시부터 소위 "사탐 공대"
즉, 이과 계열 학과에서도 탐구 과목 제한을 두지 않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사회탐구를 선택할까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 고려대, 홍익대를 제외한
다른 학교들에서는 전부 가능하며
과탐 가산점을 주는 학교가 있긴 해요.
저는 사탐 선택을 적극 권장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기 전에, 우리는
과탐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수능 과탐은
고일 대로 고이고
위험할 대로 위험한 과목인지라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맞습니다.
1년 "열심히" 공부한다 해서
1) 1등급 실력을 만들지도 의문이며
2) 그 실력이 수능장에서 점수로 그대로
반영될지는 더더욱 의문입니다.
- 1년을 건 마지막 시험에서
- 타임어택이 들어간 과탐을
평소 실력대로 보는 게 더 어려워요.
제 주변에도 사설 모의고사
맨날 47점 50점 받다가
수능 날 3등급 4등급 뜬 친구들
정말로 꽤 많습니다.
그만큼 위험해요 과탐은.
지금 뭐 고2 모의고사가 1등급 2등급
사탐이 나랑 맞냐 안 맞냐
과탐은 깔끔해서 좋다
이런 거 전부 수능 치고 나면
"다 의미 없는 거였구나" 깨닫습니다.
사탐이 쉽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굳이 똥을 먹어보고 피할 필욘 없죠.
참고로, SKY 이상의 이과 계열은
과탐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목표가 SKY가 아니라
실력이 SKY는 되어야
그런 고민을 하는 거구요. |
|
|
수능 탐구는 "이렇게"
수능 탐구는 수학과 비슷합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의 조건 해석
사고 과정 풀이 과정을
배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게 배운 것을 토대로
새롭고 낯선 상황을 많이 만나는
즉, 많은 문제풀이가 필요한 과목이에요
이건 과탐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고
사탐과 과탐을 포괄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지엽 개념"이죠.
수학처럼 공식이 적은 게 아니라서
개념 문제도 헷갈리게 만들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문제를 풀고 나면
해설지를 참고해야 합니다.
맞힌 문제라도 내가 잘못 생각한
포인트가 분명 있기 때문에
그 순간들을 전부 포착해서
기록하고 복습해야 해요.
내가 헷갈렸던 지엽 개념은
수능 개념 교재의 그 부분에 가서
빈 공간에 적어줍니다.
그렇게 개념책 내용이
점점 많아지는 거죠.
이제 그걸 문제 풀기 전에
가볍게 읽어줍니다.
자기 전에도 가끔 읽어줍니다.
이렇게 개념에 대한 완벽한 숙지가
되어있어야 불안을 덜 수 있어요.
탐구 공부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
|
|
개념 - 기출 병행
먼저, 탐구는 웬만해선 인강 선생님의
개념과 기출 교재를 사용하는 걸
적극 권장합니다.
내신 때 쓰던 교재나
단순한 마더텅 자이스토리보단
인강 교재가 확실히 나을 거예요.
겨울방학 때 탐구를 공부하는
대다수 학생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렇게 열심히 한다고 하다가
결국 6월 모의고사 때 개념기출이
겨우 끝나는 이유를 아시나요?
두 가지 요인 때문입니다.
1) 루즈해진 진도
2) 개념의 휘발
하루종일 탐구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투자하는 시간은 제한적이고
근데 개념강의는 또 양이 많아서
그거 듣다 보면 문제는 못 풀고
그렇게 듣기만 하니 까먹고
까먹으니 다시 복습하다가 시간 가고
이런 과정의 반복이에요.
빨리 기출까지 끝내서
저 굴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 과정을 소개해드립니다.
1. 소단원 1단원 개념을 듣습니다.
2. 소단원 2단원 개념을 듣습니다. 동시에 소단원 1단원 기출을 풀어줍니다.
3. 개념은 늘 리마인드 복습합니다. 기출은 늘 빙의 복습합니다. 해설지도 보고.
(복습법 칼럼 참고)
4. 소단원 3단원 개념을 듣습니다. 동시에 소단원 2단원 기출을 풀어줍니다.
5. 반복...
이렇게 개념은 머리로 복습하면서
개념과 기출 사이의 시차를 두게 되면,
기출을 풀 때에도 개념을 떠올려야
하기 때문에 개념이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게 됩니다.
또한 문제를 풀어야 실력이 늘기에
그것도 잡고 갈 수 있는 거죠.
만약 하루 중에 탐구에 투자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면,
기출을 풀 때 홀수 번만 푸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루즈하지 않은 진도로
많은 문제 유형을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전략이에요.
만약 본인이 과탐이다 하면
겨울방학 때 시간을 좀 많이
투자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학이랑 탐구에요.
이 루틴 따라가면서
시간도 많이 투자해서 쭉쭉 나간다면
남들보다 확연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
|
|
공부 시간 배분?
겨울방학 학습 대비
마지막 레터이기 때문에.
과목별 공부시간 배분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죠.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부족한 부분"에 투자하기에는
겨울방학만큼 편한 시기가 없습니다.
과목별 밸런스 이런 거
정말로 그렇게 안 중요하니까,
부족한 과목에 투자해주세요.
특히 수학 싫어하는 문과생 분들
수학 필요없는 전형 제외하면
결국 수학 잘해야 대학 갑니다.
방학 동안 어떻게든 이해해서
실력을 좀 올려놓으면
더이상 수학이 싫지 않을 거에요.
그러면 메인 고민거리가 사라지니
수험생활 동안의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는 선순환입니다.
그래서 정말 수학 과탐 고정1이 아니면
저는 보통 겨울방학에는
수학과 과탐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편이에요.
1) 하면 오르고
2)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죠.
겨울방학 동안 이렇게 많이 해도
분명 해야 하는 걸 전부 못할 텐데,
이때 안하면 많이 막막할 거에요.
이렇게 겨울방학 수능 학습 방향을
다루는 레터 7개가 끝났어요.
여러분이 정말 보고 또 보면서
마음속에 새겨야 하는 내용들이니,
요약본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꼭 고민이 될 때마다 다시 봐주세요.
이 레터를 보시는 구독자분들은
보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앞으로는 여러분의 각종 고민들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기대해주세요.
아래에서 제 공부법 전자책인
"극한비책"의
무료 샘플을 받을 수 있으니,
많이들 받아가세요 :) 야무집니다.
|
|
|
김서현 kimfx04@gmail.com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만현로 67번길 19 |
|
|
|
|